흑자 레이저 치료가 어려운 이유
흑자, 일광흑자는 피부과에서 많이 치료하는 단순잡티, 주근깨, 점, 사마귀와 같이 1회성으로 쓱 레이저로 제거하는 색소질환이 아닙니다. 1회성으로 제거가 될 수도 있지만, 일광흑자 병변의 색소 깊이, 조직학적 소견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이에 맞는올바른 치료방법 및 관리가 되지 않으면 부작용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어려운 치료입니다.
** 흑자, 일광흑자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에 연결된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많은 환자분들이 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아래와 같은 부작용으로 내원하십니다.
1) 오히려 진해졌어요 !
2) 균일하게 희미해지지 않고, 얼룩덜룩 빠졌어요 !
3) 초승달 모양처럼 경계부분은 아직 남아있어요 !
이렇게 일광흑자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조직학적 소견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1) 단순 잡티나, 주근깨, 점
: 병변이 표피 위쪽에 존재하고, 멜라닌 색소들이
대체로 균일한 위치에 존재하고 있음
2) 흑자, 일광흑자
: 햇빛에 의해 피부밑에 표피능이라는 부분이 U자 모양으로길게 늘어나는 변화가 발생하고, 길게 늘어난 곳에 멜라닌색소들이 깊게 존재하고 있음
따라서, 흑자의 경우 레이저로 없애야 할 멜라닌 색소가 피부 밑으로 깊게 깊게 있으며, 위치가 제각각 분포해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즉, 치료에 있어 중요한 점을 정리하면
1) 일광흑자의 정확한 진단 + 2) 발생한 위치, 갯수, 색 진하기 정도, 기미 동반 여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
-> 올바른 치료 + 치료 후 적절한 관리 및 색소침착 최소화가 필요합니다.
일광흑자 치료사례
오늘 소개해드릴 치료 사례는 타의원에서 5회 가량 치료하였지만 일광흑자 색소병변이 균일하게 빠지지 않고, 덜빠진 부위는 오히려 더 진해져서 얼룩덜룩 해진 상태로 내원하신 환자분입니다.
사진을 보면 왼쪽 관자부위에 100원 정도 크기의 일광흑자가 있으며, 얼룩덜룩해진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일광흑자의 치료 방식은 1)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딱지 생기지 않음) 대신 1-2주 간격으로 10회 정도 1064nm Q-switch Nd;YAG 레이저를 이용하는 방법과 2) 피코레이저를 이용한 1번의 고출력 치료 과정과 3-4회 정도 추가적인 저출력 방식의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1), 2) 방법 모두 효과가 좋은 치료 방법이며, 환자분이 선호하는 치료방법과 병원에 내원할 수 있는 정도에 따라 상담 후 치료 방식을 결정하게 됩니다.
위 사례의 환자분의 경우에는 1) 치료 방법으로 치료하였으며, 환자분 스케줄에 맞춰 2주 간격으로 4회 치료 후 아래 사진과 같이 얼룩덜룩 했던 일광흑자 색소병변이 깨끗이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위 사례를 처음 내원시와 2주 간격으로 4회 치료 후 호전 사진을 비교해서 다시 한번 봐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덤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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