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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전문의와 알아보는 피부의 모든것/색소질환

몽고반점 원인, 제거, 레이저, 조기치료, 신생아 아기 총정리 [피부과전문의]

by 덤덤 주선생 2024. 3. 5.

몽고반점과 이소성 몽고반점

 

몽고반점 (mongolian spot)은 대표적인 진피성 색소질환으로, 푸른색을 띄게 됩니다. 몽고반점의 대부분은 허리 아래부위와 엉덩이 부위에 생기며, 이러한 일반적인 발생부위 외에 손목이나 팔목 같은 곳에 생기는 몽고반점을 '이소성 몽고반점' 이라고 합니다. 

 

* 몽고반점, 이소성 몽고반점 증상

몽고반점 

몽고반점은 대부분 출생 시 관찰되는 선천성 색소질환으로, 인종에 따라 발생 빈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흔히 관찰되지만, 백인에서는 5-10% 정도로 드물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소성 몽고반점'은 용어 그대로 

 

- 이소성

: 다를 (이) + 지역 (소) + 성질 (소) 

: 원래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닌 곳에 위치 

 

이소성 몽고반점

즉, 몽고반점의 일반적인 발생 위치인 허리 아래, 엉덩이 부위가 아닌 다른 신체부위에 발생한 몽고반점을 지칭합니다. 자주 발생하는 부위는 순서대로 어깨, 손등, 허벅지, 팔, 다리, 발등, 허리춤, 이마, 손가락 순입니다.    

 

* 엉뚱한 곳에 생긴 몽고반점 -> 이소성 몽고반점 

 

* 몽고반점 이유

모든 색소질환은 멜라닌 색소가 얼마만큼, 어느 깊이만큼 분포하냐에 따라 색깔과 그 진하기가 달라지게 됩니다. 일광흑자, 주근깨, 밀크커피반점, 베커모반과 같은 표피성 색소질환은 멜라닌 색소가 피부의 가장 윗층인 표피층에 분포하여 갈색을 띄게 됩니다. 

 

 

반면, 몽고반점, 오타모반, 애브넘과 같은 진피성 색소질환은 멜라닌 색소가 피부 깊은 층인 진피층에 존재하여 회갈색 또는 푸르스름한 색을 나타냅니다. 

 

- 조금 깊은 곳에 위치 : 회갈색, 연한 푸른색 

- 더 깊은 곳에 위치 : 푸르스름한 색

 

 

몽고반점 제거, 없애는 방법

 

몽고반점의 치료 여부는 발생한 위치, 그리고 형태와 색깔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먼저 발생한 위치에 따른 치료 여부를 살펴보면

 

1) 일반적인 몽고반점 : 허리 아래, 엉덩이 부위에 발생한 경우

 

대부분 일정 기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2-3세가 되면 대부분 색이 많이 흐려지고 5세쯤에는 거의 사라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따라서 특별한 치료가 필요없이 경과관찰 후, 7-8세가 지난 후에도 색이 조금 남아있다면 그 때 치료를 해도 됩니다. 

 

2) 이소성 몽고반점 

 

손등, 발등, 어깨 부위 등과 같은 곳에 발생한 몽고반점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도 흐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는 레이저 치료가 필요합니다.

 

3) 색깔과 형태

 

일반적인 위치에 발생한 몽고반점이라 하더라도 아주 진한 푸른색을 띄면서 동그랗거나 타원형의 형태를 띄는 경우에는 청색 모반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성인이 되어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지저분한 흑갈색 형태로 변할 수 있습니다.

 

 

몽고반점 조기치료 중요성

 

치료가 필요한 몽고반점의 경우 조기에 치료할 수록 더 적은 횟수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어린 나이일 수록 멜라닌 색소가 피부 깊은 곳으로 내려가지 않고 위쪽에 존재하며 색소량도 적기 때문에 레이저에 대한 치료 반응이 훨씬 좋고, 낮은 세기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치료할 수록 

 

1) 치료기간 단축 (적은 횟수) +  2) 우수한 레이저 반응

 

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만 1세 미만의 유아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이 때 마취 연고만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아이가 점점 자라나면서 반점에 대해 콤플렉스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몽고반점 레이저 치료 횟수 및 재발 여부

 

* 치료 횟수 및 간격

 

몽고반점의 색의 진하기 그리고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3개월 간격으로 6-8회 정도 치료를 하게 됩니다. 조기에 치료할 수록, 특히 1세 미만에 치료를 시작할 수록 더 적은 횟수로 제거가 가능합니다. 

 

* 재발 여부

몽고반점이 제거된 후 재발은 드물며, 성인이 되었을 때 성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새롭게 생성된 멜라닌으로 인해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초기 병변보다 아주 옅은 색을 띄며, 색소가 피부 얕은 층에 존재하기 때문에 적은 횟수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몽고반점 치료가 필요한 경우

 

저절로 사라지지 않고, 레이저 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다시 한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맺음말

 

선천성 진피성 색소질환의 대표주자인 몽고반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몽고반점이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조기에 치료할 수록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 다시 한번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덤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