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원인 증상 후유증 치료 입원 예방접종 - 이것만 보셔도 됩니다 ! [피부과전문의]

대상포진 특징과 증상

대상포진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피부질환입니다. 한번 겪으신 분들은 통증이 매우 심했기 때문에, 다시 재발은 하지 않을지 매우 걱정하게 되고 안 겪으신 분들이라도 혹시나 발생하지는 않을 지 걱정하게 만드는 피부질환 중 하나입니다.

 

 

* 대상포진 증상

대상포진으로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이 하시는 말씀들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선생님, 몸에 머가 띠를 두른것처럼 올라왔는데 콕콕 쑤시고 허리가 아파요"

​"얼굴에 이렇게 머가 올라왔는데 물집도 잡히고, 머리가 너무 아파요 "

​"옆구리에 머가 오돌토돌 올라왔는데, 간지러워서 긁다보니 상처도 생기고 지금은 간지러움보다 그 주변이 아파요"

 

->  이렇게 환자분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 중 대상포진의 중요한 특징들이 다 들어있습니다.

대상포진 증상

 

- 전구증상

: 대상포진의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피부에 붉은 발진이 올라오기 평균 4-5일 전에, 해당 부분에 통증, 가려움증등의 증상과 같은 전구증상을 보입니다. 그래서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이  "피부에 발진이 올라오기전에 그 부분이 가렵고 아팠어요" 라는 말씀을 자주 하시는 걸 볼 수 있습니다.

 

 

- 피부발진

: 대상포진의 발진은 신경을 따라서 생기기 때문에, 띠를 두르듯이, 군집해서 나타나고, 주로 몸통과, 엉덩이 부위에 생기고, 얼굴, 팔, 다리 등 어디에서든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발진 형태는 초기에는 붉은색의 오돌토돌한 구진 형태로 나타나고 그 이후에 물집, 딱지 순서로 변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붉은색 구진 -> 물집 -> 딱지)

 

 

- 통증

: 대상포진의 가장 핵심 증상은 '심한 통증' 입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감염되기 때문에, 신경분포를 따라서 욱신욱신거리는 신경통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신경통은 대상포진 병변이 사라진 후에도 오랜기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길게는 1년 넘게 통증이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상포진 원인

​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질환에 해당합니다. 과거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한 사람의 신경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증식하여 신경을 따라 피부로 다시 나오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상포진과 관련된 핵심정리 영상은 아래버튼을 클릭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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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치료 및 입원

* 대상포진 치료

원인인 바이러스를 억제해주는 아시클로비어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통해 치료하게 됩니다.

 

항바이러스제는 먹는 약이 있고, 주사치료제가 있는데 먹는 약은 약마다 용량과 용법은 미세한 차이가 있지만, 일주일간 복용하게 됩니다. 주사치료의 경우는 병원에 입원해서 8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3번 총 5일간 15번 맞게 용법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 때 대상포진이 생기고 3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3일 이후에 치료에 대해서는 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대상포진이 의심이 된다면 조기에 병원에 방문하셔서 빠른 치료를 시작하는게 치료 예후에 좋습니다.

 

* 대상포진 치료기간

대상포진이 완치되는 치료기간은 환자분의 나이, 병변의 심한 정도, 면역상태에 따라 결정되는데 일반적으로는 약 3주정도 걸립니다. 피부 병변이 다 치유가 된다고 하더라도, 포진후 신경통과 같은 합병증이 계속 나타날 수 도 있으며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자분이나 고령의 분들에서는 증상이 더욱 심하게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 대상포진 입원치료 

대상포진 입원이 필요한 경우

 

대상포진은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신경을 따라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환이고, 이 때 침범되는 신경이 얼굴에 있는 안구 신경, 청신경, 안면신경일 때는 피부과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안과적, 이비인후과적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1) 눈의 안구신경 침범

: 대상포진이 눈 주변에 발생하여, 눈의 안구신경을 침범했을 때 안구대상 포진 (Herpes zoster ophthalmicus) 이라고 하며, 대상포진의 물집이 코의 끝이나 측면에 발생한 경우로, 물집이 해당부위에 있을 때는 안구신경 침범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포도막염, 각막염, 결막염 심하면 실명에 이르기까지 눈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입원하여 피부과 치료 뿐만 아니라 안과 협진 진료가 필요합니다.

 

 

2) 귀 청신경 침범

: 대상포진이 안면신경 및 청신경을 침범하였을 때는 심한 귀통증과 함께 안면마비, 이명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Ramsay Hunt 증후군이라고 하며 이 또한 반드시 입원하여 이비인후과 진료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대상포진 후유증, 신경통 

 

신경을 따라 욱신욱신거리는 심한 신경통은 대상포진의 특징적인 증상이자, 환자분들을 제일 힘들게 하는 대상입니다. 이러한 신경통은 대상포진 피부 병변이 다 사라지더라도 오랜기간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속되는 신경통을 대상포진의 가장 흔한 후유증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 이라고 합니다.

 

지속되는 신경통을 완하시키는 방법으로 1차적으로 기본적인 진통제를 복용하며, 일반적인 진통제에 호전이 없는 경우 가바펜틴과 같은 신경진통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약물에도 반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신경 차단술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통증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도 있으며, 통증보다는 가려운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포진은 통증이 매우 심하고, 피부병변 회복 후에도 신경통이 수개월 지속될 수 있는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크게 생백신과 사백신이 있으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대부분 지차에서 무료 접종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총정리 클릭

 

 

맺음말

 

흔한 바이러스 피부질환인 대상포진의 핵심적인 내용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대상포진은 3일이내, 조기에 치료할 수록 보다 증상이 빨리 완화되고 신경통과 같은 후유증 또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내에 가까운 피부과전문의 병원에서 진료받으시길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덤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