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검황색종 증상과 발생원인
안검황색종 (Palpebral xanthoma)은 눈꺼풀 부위, 주로 눈꺼풀 안쪽에 노란색의 지방이 침착되는 질환으로 황색종 중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황색종은 질병을 의미하기 보다는 지질 단백의 이상으로 인한 증상으로, 병변의 색깔이 황색 또는 오렌지 색을 띄는 것이 특징적인 증상으로 지질단백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과 같은 인자들을 지칭합니다.
* 임상증상
안검황색종은 주로 눈꺼풀 안쪽에 대칭적으로 노란색 또는 주황색 빛을 띄며, 눈꺼풀 위쪽 또는 아랫쪽 한쪽에만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위쪽 아래쪽 양쪽에 다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렵거나 따가운 증상이 없는 대부분 무증상입니다.
* 발생원인
안검황색종은 지질단백 대사의 이상이 있는 경우 흔히 발생하지만, 기저대사질환 없이 안검황색종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임상에서 보면 고지혈증이 없는 경우에도 발생하며, 안검황색종 환자분들 중 절반 정도 비율로 고지혈증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질단백 외에 아래와 같은 요인들이 관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체내 지방 흡수가 증가하여 황색종이 발생
- 외상이나 염증성 피부 질환등으로 지질의 피부 이동이 촉진되어 발생
눈꺼풀 주변으로 지방이 침착되어 발생하기 때문에, 지질단백 대사 이상 외에도 체내 지방 흡수가 증가하거나, 피부로 지질 성분의 이동이 촉진되는 상황 (외상이나 습진) 에서 안검황색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검황색종 치료 (수술, 레이저)
안검황색종의 조직소견을 보면 피부의 제일 얕은 층인 표피층을 넘어 진피층, 그리고 더 깊은 경우에는 피하지방층까지 지방세포들이 위치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피층, 피하지방층까지 자리잡고 있는 지방세포를 제거해주는 외과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외과적 제거 방법은 수술적 제거, 그리고 레이저를 이용한 제거 방법이 있습니다.
* 안검황색종 수술
수술적 제거 방법은 1회에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흉터가 남을 수 있으며 환자분의 수술에 대한 부담감 그리고 수술 후 눈매 변화와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며, 레이저에 비해 시술시간이 더 길고 실밥제거 전까지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큰 단점이 있습니다.
* 안검황색종 레이저
저 또한 권장하는 치료법으로, 안검황색종의 피부조직학적 소견에 알맞게 적절한 깊이로 꼼꼼히 제거하면 레이저로도 얼마든지 깔끔한 제거가 가능합니다. 레이저 치료의 장점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흉터 최소화
: 흉터가 발생하더라도 수술보다는 미세한 흉터
(2) 부담감이 적은 시술
(3) 시술시간이 짧음
(4) 일상생활 바로 가능함
(5) 재발하더라도 재시술 얼마든지 가능함
재발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수술 또는 레이저로 안검황색종 병변을 완전히 제거했다 하더라도, 추후에 지방이 기존부위 또는 다른 부위에 쌓여 언제든 재발할 수 있습니다. 재발의 빈도는 비교적 1-2년 후 잘 재발하는 경향을 보이고, 지질단백 대사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재발을 더 잘하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한번 수술을 한 경우에는 해당 부위가 수술로 인한 섬유화 등 다시 재 시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레이저는 얼마든지 다시 재치료가 가능합니다.
안검황색종 레이저 수술 비교
개인적으로는 안검황색종을 레이저로 제거가 가능한 경우에는 가급적 수술보다는 레이저를 통한 제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수술 또한 안검황색종의 확실한 치료법인 만큼 병변의 크기, 위치, 그리고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려하여 치료를 결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검황색종 수술비용, 보험, 실비보험
- 질병코드 : H026 (눈꺼풀의 황색판종)
- 수술 : N0141 (피부양성종양적출술, 간단한 표재성)
안검황색종 수술은 상기 질병코드와 수술명에 해당하고, 의료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실비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 개인의 보험사에 따라 상이할 수 있지만 일부 되돌려 받을 수 있으니 확인하시기길 바랍니다. 따라서 안검황색종 수술이 의료보험에 적용될 경우, 부담하는 비용은 본인 부담금 + 비급여 진료비용 (초음파검사)이 되겠습니다.
맺음말
눈꺼풀 부위에 지방이 끼는 안검황색종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병변의 크기가 작을 때 제거하는 게 좋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덤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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