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 동상 차이, 증상, 치료, 주의사항, 예방법 핵심정리 [피부과전문의]

동창, 동상 차이 

동창과 동상의 차이점은 원인이 되는 추위의 정도와 이에 따른 피부 조직의 반응 정도, 손상 정도에 있습니다. 동창의 경우는 피부조직이 얼 정도의 추위는 아니지만 비교적 가벼운 추위에도 지속적인 노출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와 반면 동상의 경우는 영하 10도에 가까운 심한 추위에 피부 조직이 얼어서 발생하는 한랭질환입니다. 

 

* 동상 : 심한 추위 +  피부 조직 내 수분이 얼어서 물집이 발생하고 괴사할 수 있는 피부질환

* 동창 : 동상으로 악화하기 전 단계로 조직 수분은 얼지 않지만 국소적으로 염증 반응이 발생

 

동창, 동상 증상

 

동창 사진

 

동창은 동상보다 증상이 가벼우며 찬 기온에 민감한 소아와, 여성, 혈액순환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창은 초기 발생 시 증상이 경미하여 대부분 인지하지 못하며, 추후 가려움과  열이 나는 작열감과 함께 피부가 붉어지면서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색은 붉은색에서 자색을 띄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통증, 물집, 궤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추위에 민감한 사람은 겨울철마다 재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동상 사진

동상의 경우에는 조직이 얼 정도로 심한 추위에 피부 조직 내 수분이 얼어 감각 손실이 발생하고 괴사할 수 있는 응급한 피부질환입니다. 동상 초기에는 인지하지 못하고 해당 부위에 온기를 가하면 그 때 조직 손상 정도에 따라 증상이 나타납니다. 

 

*조직 손상 심하지 않은 경우 :  작열감, 통증과 함께 피부 붉어짐이 나타나고 몇시간 내 정상으로 돌아옴

*조직 손상 심한 경우 :  해당 부위가 밀랍처럼 창백히지고 물집이 잡힐 수 있으며, 괴사가 일어날 수 있음 

 

또한 동상의 경우 피부 조직의 수분이 얼면서 주변 혈관과 신경이 파괴되 피부 감각 이상, 한랭과민증 같은 합병증이 수개월 지속될 수 있습니다. 

동창, 동상 잘 생기는 부위

 

두 질환 모두 혈액순환이 잘 일어나지 않는 손가락, 발가락의 실체 말단 부위 또는 추위에 노출되기 쉬운 귀와 코에 잘 발생합니다. 이 외에도 허벅지 외측부위 등 신체 어디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창, 동상 치료, 관리 및 예방법 

 

먼저 동창의 치료를 살펴보면 동상보다 조직의 손상 정도가 경미하여 비교적 치료가 쉽습니다. 동창의 경우 해당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1-3주 이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가려움증, 작열감,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동상의 경우에는 보다 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미 피부 괴사가 일어난 경우에는 괴사한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보통 동상의 기본 치료는 37-42도의 따뜻한 물에 환부를 담그는 급속재가온법입니다. 30-60분 가량 따뜻한 물에 담궈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붉은 핏기가 돌 때까지 시행하며, 이 때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진통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동상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환부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 직접 열을 가하거나, 핫팩같은 걸 이용하여 문지르게 되면 열에 의한 화상으로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으며 이차적인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또한 동창, 동상 모두 치료 시 중요한 것은 금연을 꼭 해야 합니다.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증상을 더 악화시키고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동창, 동상 치료 시 피부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아래와 같은 사항을 지키는 것 중요합니다.

 

동창, 동상 관리법

맺음말

 

겨울철에 발생하는 동창, 동상의 차이점, 증상, 치료법, 관리 및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동창, 동상은 조직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다르며 빠른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해당 내용들을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덤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