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냉동치료, 물집, 통증, 횟수, 딱지, 원리 핵심정리 [피부과전문의]

사마귀란 ?

 

사마귀는 HPV라는 유두종바이러스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입니다.

감염 경로는 사마귀 바이러스의 직접 접촉으로 인해 일어나게 됩니다. 

 

사마귀 임상사진

 

사마귀 바이러스가 영양분을 먹기 위해 모세혈관을 많이 만들게 되고, 그 결과 사마귀를 깎았을 때 연필심 같은 검은 점들이 관찰되고, 핏방울이 맺히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냉동치료 원리, 통증, 물집, 횟수, 치료 후 밴드

 

냉동치료는 손발바닥 사마귀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액체질소를 사마귀 병변에  3-5초 가량 하얗게 될 때까지 분사한 후 녹이는 과정을  2-3번 가량 반복하는 치료입니다. 

 

 

냉동치료의 원리는 액체질소가 분사되면서 순식간에 세포를 얼리게 되고, 그 결과 사마귀 바이러스 세포들이 파괴되며 액체질소가 녹는 과정에서 혈류 정체로 인한 혈액순환 변화, 면역학적 염증 반응에 의해 사마귀들이 제거되는 것입니다. 

 

냉동치료 사진

 

이 때 얼리는 냉동시간보다 녹이는 해동시간이 더 중요합니다. 해동 과정을 통해 혈류가 정체되고, 면역학적 염증 반응들이 일어나 사마귀가 제거 되기 때문입니다.   해동시간은 냉동시간에 비해 2-3배 정도 길게 해줘야 하며 충분한 해동시간이 있어야 사마귀가 더 잘 파괴됩니다. 

 

 

냉동치료 후 물집, 통증, 딱지, 감염

 

냉동치료 하면 통증 !! 이 떠오를 정도로 매우 아픈 치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냉동치료를 받아본 뒤로는 환자분께 참으라고 하지 않고, 아프다고 말씀드립니다....)

 

 

물론 시술하는 의사의 스킬에 따라 치료를 최소화하면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통증은 수반될 수 있으며, 소아의 경우에는 치료의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치료전 마취크림을 바르기도 합니다. 

 

 

냉동치료 후 물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집은 치료 과정 중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으며, 오히려 물집이 생겼다가 사라지면서 사마귀가 더 빨리 제거되는 효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냉동치료 후 생긴 물집

 

물집은 일부러 터뜨릴 필요없이 배아로반, 에스로반과 같은 항생제 연고를 바르면서 자연스럽게 터지도록 지켜보면 됩니다. 하지만 물집이 너무 크거나, 통증이 있고, 피가 차는 경우에는 치료 받았던 병원에 방문하셔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일시적인 홍반, 붓기, 통증 외에 2차적인 감염이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냉동치료를 받은 부위가 열감이 있고 고름이 차거나 화농성 병변이 보일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 받았던 병원에 재방문하셔서 치료 받으셔야 합니다.  

 

 

냉동치료 후 밴드, 연고 

냉동치료 후 데일밴드나 연고는 필수사항이 아닙니다. 에스로반, 배아로반 같은 항생제 연고를 냉동치료 후 2-3일간 하루에 2-3회 발라주면 염증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저는 냉동치료를 받는 분들께 2-3일 정도 항생제 연고를 바르도록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냉동치료 후 일상생활, 운동, 샤워 등 모두 가능합니다.

 

 

맺음말

사마귀의 대표적인 치료법인 냉동치료의 원리, 효과적인 치료법, 물집, 통증, 감염, 치료 후 밴드 및 연고 사용 여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덤덤 :)